자산동 주민센터

수많은 민원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주차에 관한 민원이다. 김천 곳곳에서 불법 주차 때문에 피해를 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특히 제일 불편한 점은 급하게 민원을 봐야 하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서 곤란한 점이다.

실제로도 자산동 주민센터에는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민원을 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정작 민원을 처리하는 시민들은 대로변에 주차해 주차 딱지로 벌금을 물어야 했던 적도 있다.

 

주차장 곳곳이 비어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한섭 자산동장은 지난 7월에 부임을 하면서 이 문제를 일자리 공무직 요원을 투입해 해결했다. 민원을 보지 않음에도 주차를 하는 사람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 처음에는 다툼도 있었지만, 현재는 시민들의 배려 덕분에 주차 공간이 남아 민원을 보는 사람이 신속히 할 수 있게 했다. 자산동장의 해결책은 일자리 창출도 하고 시민들의 불편함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차장 곳곳이 비어 빠르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율곡동은 화단을 줄여 주차장을 일부 늘렸지만, 여전히 민원인 이외의 주민이 주차하고 심지어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세차하는 사람도 있다. 율곡동 뿐만 아니라 김천에 있는 다른 주민센터도 대부분 장기주차로 인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자산동과는 전혀 다른 실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른 동도 자산동처럼 시민들과 잘 협력하여 시민의식을 높여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 수 있기 바란다.

장한섭 자산동장처럼 주민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자 늘 노력하고 고민하는 자세야말로 동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초석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