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5시쯤 용파사거리에 있는 형제농약종묘사에 가을 채소 모종을 사러 갔다가 문뜩 기름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주변을 살펴보니 제법 많은 양의 기름이 도로에서 맨홀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바로 권세숙 환경위생과장에게 연락하니 10여 분 만에 임대현 수질보전팀장, 박재용 주무관, 배효정 주무관, 서문지호 주무관 등이 도착했다.

직원들은 부직포와 용화제로 20여 분 만에 말끔하게 기름을 제거해 다시 수거해 갔다. 빠른 민원처리, 모두가 신속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에 김천시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시청 직원 모두가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한다면 김천시민들은 모두 안심하고 믿고 살 것이다. 나 또한, 전화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1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전혀 없고 신속하게 기름을 제거하는 모습이 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매우 고마웠다.


요즘 아포읍에서도 매일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해 밤낮으로 출동하며 일하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러나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빛이 나는 슈퍼맨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