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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유보통합 맞춤형 가족 예술 체험 확대..
문화·교육

경북교육청, 유보통합 맞춤형 가족 예술 체험 확대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6/06/30 09:16
`온(溫)가족 예술 산책`으로 취약지역 영유아 문화예술 경험 넓힌다

↑↑ 유보통합 맞춤형 가족 예술 체험 확대
[정해영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4일 청송군에 있는 진보어린이집에서 유보통합 연계 신규 사업인 ‘함께하는 온(溫)가족 예술 산책’의 일환으로,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꽃꽂이 원예 체험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온(溫)가족 예술 산책’은 경북의 지역적 특성과 교육환경을 반영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유보통합 연계 사업이다.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과 취약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가족 중심의 교육․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영유아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보호자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청송군 진보어린이집에서는 청송어린이집 영유아와 보호자들이 전문 원예 강사의 지도로 꽃꽂이 체험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꽃의 색과 향, 모양을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꽃을 직접 고르고, 보호자와 함께 줄기를 다듬고 위치를 정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꽃꽂이 작품을 완성했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교실에는 꽃향기와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했고,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선택과 표현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예술 활동을 넘어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꽃을 꽂는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색과 향, 촉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어떤 꽃을 어디에 놓을까”를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웠고, 보호자들은 그 과정을 함께 응원하며 아이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특히 이번 청송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방식으로 운영돼 이동 거리와 문화시설 부족 등으로 다양한 예술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영유아와 가족들에게 생활권 안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꽃을 고르고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라며, “평소 바쁜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완성된 작품을 집에 가져가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부모는 “아이를 키울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손주와 함께 꽃을 만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가까이할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원예를 비롯해 도예와 공예, 미술 등 영유아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취지를 살려 기관 유형과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질 높은 교육․돌봄과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예술은 특별한 공간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영유아와 가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함께 배우며 소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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