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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브로제 코리아 준공식 |
브로제 그룹(Brose Group)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1908년에 창립됐다. 자동차 도어, 시트, 전기 모터 및 드라이브용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 24개국에서 68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근무 중인 직원은 약 3만 2,000명으로, 2023년 기준 약 1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브로제 코리아는 2003년에 설립돼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르노코리아 등한국의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인천광역시 송도에 공장을 두었으나 주요 고객사 입지 등을 고려해 달성군으로 이전했다.
새롭게 지어진 대구 공장은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축면적은 약 4,310㎡다. 공장은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브로제 코리아는 직원 20여 명을 지역에서 신규 채용했으며, 인천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30여 명도 달성군으로 일자리를 옮겼다. 이는 일자리 창출 및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제 코리아 대구 공장 인근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 등이 있어 미래모빌리티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계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브로제 코리아 등 공장 유치와 더불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모빌리티 사업 중심도시로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브로제 그룹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안드레아스 야글 사장은 “한국의 완성차․부품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이다. 고객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대구시의 지원 아래 한국 비즈니스를 더욱 견고히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짧은 시간 내에 대구 공장 이전을 가능하게 해준 대구시와 달성군, 관련 고객 및 기업, 그리고 헌신적인 브로제 코리아의 임직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주요 고객사들이 가까이 있어 기업하기 좋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 역시 뛰어난 지역이다. 브로제 코리아가 신규 공장 건립 과정에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달성군을 선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브로제 코리아가 승승장구하여 전 세계적으로 빛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