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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취재] 광복 80주년 기념 김천시 연합예배, “교회·민족·이단”을 말하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5/08/18 16:10 수정 2025.08.18 16:43


2025년 8월 17일 주일 오후 3시, 김천 은혜드림교회에는 수백 명의 성도들이 모여들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김천시 연합예배’**가 열린 이날 현장은, 교회와 민족, 그리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이단 문제까지 함께 짚어보는 뜨거운 신앙의 장이 되었다.


찬송과 기도로 울려 퍼진 연합의 목소리

예배는 더세움교회 찬양단의 힘찬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성도들은 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를 부르며 일제 강점기 속 신앙의 희생과 민족의 해방을 떠올렸다. 이어 김형수 장로(김장연합회장)의 간절한 기도와 민길성 목사(김기총서기)의 성경봉독, 이 후 은혜드림교회 찬양대의 찬양 기대가 이어졌다.

성도들의 목소리는 예배당을 가득 메웠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천시와 복음화를 위하여"라는 특별기도 시간마다 곳곳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강사 탁지일 목사, “교회·민족·이단”의 세 축을 짚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는 부산장신대 교수이자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인 탁지일 목사였다. 그는 “교회, 민족, 이단”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광복의 의미와 함께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과제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탁 목사는 “광복은 단순한 정치적 독립이 아니라, 신앙과 민족의 자유를 회복한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이단의 도전 앞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이단의 실체를 직시해야”

탁 목사는 최근 한국 사회와 교회를 위협하는 주요 이단들의 동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신천지: “14만 명이 되면 영생한다는 거짓 교리로 신도들을 미혹해왔지만, 실제로는 20만 명이 넘었어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이비 종교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을 재림 예수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하며 교회 내 혼란을 조장한다”며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구원파: 세월호 사건으로 사회적 충격을 안긴 단체로, 회개와 구원의 진리를 왜곡해 교회와 성도들을 미혹한다고 밝혔다.

인터콥과 다락방: 해외 선교와 전도운동을 명분 삼지만, 내부 재정 문제와 과도한 조직 운영으로 많은 탈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탁 목사는 “이단은 언제나 성경을 왜곡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며,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는다”며 “교회가 중심을 잃지 않고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복의 정신은 곧 신앙의 자유”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오늘날의 교회가 지켜야 할 신앙적 사명을 확인했다.

홍성훈 목사(김기총수석부회장)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곧 교회의 사명”이라며, 이 땅에 복음의 빛이 계속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을 부르며 예배를 마무리했다.


현장의 목소리

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 되어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특히 이단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어주신 말씀이 큰 경각심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복은 끝난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과제였다. 김천시 연합예배 현장은 신앙의 자유와 민족의 독립을 지켜온 선조들의 뜻을 기리며, 교회가 다시 이 땅의 희망이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교회, 민족, 이단”
그날 은혜드림교회에서 울려 퍼진 이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한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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