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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함께서기 프로젝트`함께 배우는 자립요리 이야기..
사회

대구 남구,`함께서기 프로젝트`함께 배우는 자립요리 이야기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5/07/29 12:00

↑↑ 대구 남구,`함께서기 프로젝트`함께 배우는 자립요리 이야기
[정해영 기자]대구 남구는 방학을 맞아 관내 4개 아동양육시설과 협력하여 시설보호아동을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 `함께서기 프로젝트-함께 배우는 자립요리 이야기`를 지난 2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설별로 총 2회기에 걸쳐 운영되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요리 기술을 익히고 자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1회차에는 계란말이, 진미채 볶음 등 반찬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고, 2회차에는 한입 피자 만들기와 수제 피클 담그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특별요리 체험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구청과 아동양육시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아이들과 직접 함께 요리하고 배우는 ‘동행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행정과 현장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실질적인 자립 지원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 아동은 “이제 곧 혼자 살 예정인데 오늘 배운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내가 만든 반찬을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아동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고, 내가 만든 거라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자립은 작은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이번 요리 교실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먹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아동양육시설과 협력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서기 프로젝트`는 대구 최초로 행정기관이 주도하여 민·관이 함께하는 아동자립지원 사업으로,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천 중심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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