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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꽁지환경늬우스 단독 인터뷰] “잠시 멈출 틈도 없이 김천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정해영 기자 입력 2025/07/13 11:07 수정 2025.07.13 12:15
– 김천시장 배낙호 진심으로 말하다


“하루쯤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으면 싶습니다. 그런데 그럴 틈이 없네요. 김천시민들께 약속드린 게 있으니까요.”

바쁜 일정 속 잠깐의 커피 한 잔. 김천시장 배낙호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김천이라는 도시를 향한 무거운 책임감과 따뜻한 애정을 조용히 털어놓았다. 예상치 못한 보궐선거, 갑작스러운 출마와 경선, 그리고 시정의 중심으로 뛰어든 시간까지. “운명처럼 흘러왔지만, 결정은 제가 했습니다. 김천을 위해 꼭 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뿐이었습니다.”

시장이 된다는 것, 그 무게

“어느 순간 '내가 시장이구나'라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시청 복도를 걸을 때마다 그 무게가 어깨에 내려앉습니다. 시민의 삶 하나하나가 제 책임 같아서요.”

배 시장은 시장이라는 자리를 권력이나 자리가 아니라 '매일 수천 명의 삶을 가슴에 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취임 이후 하루하루가 ‘생각보다 더 바쁘고, 더 무겁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멘토는 ‘시민’, 힘은 ‘소통’에서

“누구보다도 제게는 시민이 가장 큰 멘토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방향을 찾습니다.”

배 시장은 자신에게 있어 진짜 멘토는 '시민'이라며, 김천을 위한 결정 대부분은 시민들과의 소통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SNS와 현장 방문,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미, 힐링, 그리고 삶의 균형

“요즘은 취미를 말할 여유조차 없네요. 예전엔 등산도 좋아하고, 책 읽는 것도 즐겼습니다. 지금은 ‘시민을 만나는 시간’이 가장 큰 취미가 된 셈이죠.”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그 이면에는 삶을 시민에게 바친 책임자의 진심이 묻어났다. 자신만의 힐링 시간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질문에, 그는 “김천이 안정되고 시민들이 웃을 때, 저도 그때 한숨 돌릴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

시장의 소망

“크고 대단한 말보다, ‘참 괜찮은 시장이었다’는 말 하나면 충분합니다.”

시장 인터뷰의 말미에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김천을 사랑하고, 김천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쉼 없이 달리는 사람.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마주한 배낙호 시장의 진정한 모습이었다.”

김천시민 여러분, 시장은 지금도 여러분 곁에서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김천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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