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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2026 화재조사 학술대회 성료..
사회

대구소방, 2026 화재조사 학술대회 성료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6/06/19 14:12
화재조사관 연구성과 공유로 과학적 화재조사 역량 강화

↑↑ 대구소방, 2026 화재조사 학술대회
[정해영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높이고 화재조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2026년 대구 화재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재 원인 규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전기·기계·화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 조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구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실화재 재현 연구 결과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연구는 컨테이너 내부에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한 뒤 연소 진행 과정을 분석한 것으로, 화재 초기 고온 연기의 이동 경로와 열 축적 양상, 개구부 및 풍향에 따른 화재 확산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실제 화재 현장에서 연소 확대 경로와 화재 성장 과정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돼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화재 원인 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열린 연구 논문 발표에서는 각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현장 조사 사례와 실험·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행한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화재 원인 규명 과정에서 활용한 조사기법과 감정 절차, 주요 착안사항 등을 소개하며 현장 적용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외부 전문가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달서소방서가 출품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열화와 내부단락 위험 분석’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달성소방서, 장려상은 서부소방서가 각각 수상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화재조사 유관기관 합동포럼에는 국립소방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기관별 화재조사 역할과 증거물 감정 절차를 공유하고, 대형·특이화재 발생 시 협업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 기관들은 화재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소방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화재조사관의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결과와 조사 사례를 화재 예방 정책 및 안전대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보다 체계적인 화재 예방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조사는 단순히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 마련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화재조사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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