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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 만나러 갑니다’ 가족 프로그램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32가정 103명이 참가해 영주의 역사적 이야기와 인물만나기, 전통놀이를 통한 선비의 삶 체험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오전 10시 소수박물관에 집결해 선비 의상으로 갈아입고, 소수서원 일대를 걸으며 주세붕, 퇴계 이황, 금성대군 등 역사 속 인물로 분장한 캐릭터와 만나 역사를 배우고 서예글씨쓰기, 활쏘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오후에는 실내에서 다도체험과 화가투놀이(시조카드를 바닥에 깔고 누가 더 많은 시조를 외우는지 겨루는 놀이)를 통해 옛 선비의 예절과 전통놀이를 배우며 선조들의 삶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는 소수서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아주 쉬운 선비이야기’ 강의 진후, 참가한 32가정에 선비가정증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선비 체험이라서 딱딱한 행사인 줄 알았는데 실제 참여해보니 아이들 눈높이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가정이 참여해 주셨다. 세계유산 소수서원에서 지역의 인물과 선비에 대해 알리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영주의 역사와 선비정신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