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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사는 태풍 ‘미탁’으로 절토사면 일부가 붕괴된 알천북로 보문교 인접구간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예방 사업으로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다.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7월 우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붕괴된 암석 일부가 알천북로까지 침범하는 등 추가피해 우려가 있어 지난달까지 1개 차선을 막고 높이 6m 규모의 방호시설을 설치해 인명 피해 등 사고를 예방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낙석과 사면붕괴 예방을 위해 기존 절토사면 100m 구간에는 영구앵커 186공과 격자블럭 171개를 설치한다.
또 절토사면이 붕괴된 15m 구간에는 계단식 옹벽을 설치해 추가 붕괴를 원천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예방사업을 통해 급경사지 사면 정비를 통한 재해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일부 절토사면이 붕괴되면서 복구 공사에 나섰지만, 지난해 6월 추가 붕괴 조짐이 발견되면서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정밀 지질조사에 나섰고, 조사결과 사면 전체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추가 설계와 예산확보에 주력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으로 7월 우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공사 기간 다소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넓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