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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우문)에서는 이달 30일 율곡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면서 하천정화활동을 동시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 1차 제거 후 남아있는 가시박에 대하여 종자가 익기 전 번식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날 공무원과 율곡동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밑둥치를 일일이 뽑고 주변 쓰레기도 줍는 등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가시박은 박과 같은 식물에 가시가 나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북미에서 들어온 1년생으로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고 주변 식물을 휘감고 자라나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여 2009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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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으로 퇴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꼭 없애야할 식물이기에 매년 가시박 제거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건강한 율곡천 만들기에 우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생태계 무법자인 가시박 제거에 참여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율곡천의 토종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율곡동자연보호협의회는 가시박 제거, 환경정화활동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팩 수거활동과 EM 발효액 무료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자연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