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슨트 투어 ‘산책’ 주 2회 신규 운영 |
‘묵란화의 정수’이자 추사의 난 그리는 법식을 집대성한 《난맹첩》(보물)이 새롭게 공개되며, 관람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 ‘산책’을 새롭게 운영한다.
▶ 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도슨트 투어 ‘산책’ 신규 운영
대구간송미술관은 오는 5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도슨트 투어 ‘산책’을 새롭게 운영한다.
그동안 미술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전시장 내 해설을 제한해 왔으나, 심도 있는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도슨트 투어 ‘산책’은 미술관 소속 전시·교육 전문인력이 직접 기획전과 상설전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여, 전시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의 기회를 참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도슨트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오는 5월 8일부터 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나, 해당일의 기획전시 관람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존의 프로그램들도 지속 운영된다. 매일 2회(11:00, 14:00) 진행되는 ‘사전전시해설’(1층 강당), 무료 ‘오디오 가이드’ 대여(2층 매표소), QR 코드를 통한 작품해설 청취(전시실 내 비치), 온라인 전시 리플렛 다운로드(누리집) 등이 병행 운영되므로, 관람객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해설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 묵란화의 정수 《난맹첩》 새롭게 선보여
도슨트 투어 신규 운영과 함께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 주요 작품이 새롭게 교체된다.
5월 10일 〈세한도〉(국보)의 전시 종료에 이어, 12일(화)부터는 묵란화의 정수 《난맹첩》(보물)에 수록된 〈산상난화〉, 〈이기고의〉, 〈산중멱심〉 등 총 8점의 작품이 새롭게 공개된다.
《난맹첩》은 김정희의 유일한 묵란화첩으로, 16점의 묵란화와 7점의 글씨가 상하 2권에 실려있다.
추사는 글씨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고 여러 작품을 남겼지만 추사 회회 세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묵란만 모은 사례는 《난맹첩》이 유일하다.
추사에게 난초는 단순한 표현의 대상을 넘어 자신의 예술적 지향과 성취를 담아내는 상징이었다.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난초를 통해 추사는 고아하고 간결한 기품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선과 점을 위주로 글씨를 쓰듯 난을 치는 서예적 필법을 통해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허물며 시·서·화가 혼연히 하나 된 예술적 지향을 나타내고자 했다.
또한 《난맹첩》은 절정에 달했던 40대 후반 추사의 예술적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붓을 세 번 굴려 굵기를 조절한 ‘삼전법’으로 표현된 난초 잎들은 먹의 농담과 어우러져 시원한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이와 함께 작품의 균형을 잡아주는 글씨와 붉은 인장의 위치, 여백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치밀하게 구성된 화면은 추사가 도달한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난맹첩》이 조선 말기 묵란화의 지침이 됐음을 증명한다.
▶ 상설전 주요 유물 교체 임박… 《혜원전신첩》 등 마지막 관람 기회
한편, 상설전시(전시실1)의 주요 작품들도 이달 말 전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미술관 개관 이후 관람객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은 작품 보호를 위해 오는 5월 25일을 끝으로 당분간 상설전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주사거배〉, 〈홍루대주〉 등 섬세한 인물 묘사와 세련된 색채로 조선 후기의 생생한 풍속을 담아낸 4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관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선의 마지막 천재 화가 장승업의 〈삼인문년〉을 선보이는 명품전시(전시실2)와 첨단 AI 기술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윤복 〈미인도〉×DGIST AI’ 프로젝트(전시실3) 역시 5월 중 작품 및 전시 교체를 앞두고 있어 우리 문화유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감동을 느끼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5월 12일 《난맹첩》 공개에 맞춰 새롭게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 ‘산책’을 통해 많은 분이 추사 김정희의 드높은 예술적 경지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쉽고 재미있게 고미술을 감상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도슨트 투어 ‘산책’ 및 기타 교육·문화 프로그램,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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