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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포스터 |
이번 별이 빛나는 포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이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금연주자 이필기를 초청해, 생소병주 ‘수룡음’, 김동진류 대금산조와 같은 전통음악과 함께 피아노, 현악사중주 등 양악과 협연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필기는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했고, 2000년 ‘제16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피리대금부문 금상과 2003년 ‘제19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대금부문 은상, 2006년 ‘제3회 전국대금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필기는 “고향에서 선보이는 무대라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할까 깊은 고민을 하다 자신을 구해준 이에게 보답하기 위해 박씨를 물고 흥보네 집으로 돌아온 제비를 떠올렸다”며, “그 제비처럼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고 음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 이곳 포항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보답하는 무대를 준비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 별이 빛나는 포항’은 포항 출신 또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연주자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와 같은 공연을 선보이는 포항문화재단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새로운 포항 출신의 아티스트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출신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 6월 10일 포항시민의 날 기념으로 개최된 ‘정밀아×재주소년×종코’의 무대를 시작으로 8월 27일 ‘공중그늘’, 11월 19일 ‘이필기’, 12월 10일 ‘고이삭×김화종×박영성’까지 연중 4회차로 구성됐다.
포항문화재단 박창준 문예진흥팀장은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아티스트들의 성장기를 엿듣고, 또 앞으로의 행보를 격려하는 축제와 같은 본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