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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와 14일 남구 장기면 장기천 일원에서 연어방류 기념행사를 열고 고부가가치 어종인 연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
이날 행사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문성준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 서석영 경상북도 농수산위원회 도의원을 비롯한 많은 해양 수산인들이 참여해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긴 여정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또한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수산자원 및 생태계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살아있는 연어를 관찰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체장 6cm, 무게 2g 이상급 치어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우량 치어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해 1년 동안 서식하다가 알래스카, 사할린 등 북태평양을 거쳐 1만 6,000km를 회귀해 3~4년 후 다시금 이곳을 찾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방류 장소인 장기면은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수역)이 잘 조성돼 있으며, 포항시 중점사업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사업’ 추진 지역으로 연어방류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어린 연어 방류사업’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명실상부한 연어양식의 메카로 거듭나 시에서 생산된 연어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수출돼 우리나라 연어양식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약 9억 원을 투입해 신창1리 어촌계 바다숲 조성사업, 해안정화활동 등 방류 효과 제고를 도모하고, 유용해조류 복원, 어촌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포항이 연어가 회귀해 산란하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나는 한편 스마트양식 클러스트사업 등과 연계해 연어양식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류 효과를 극대화 키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