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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면 은기리에 설치물 귀신이 세웠나!..
카메라 고발

어모면 은기리에 설치물 귀신이 세웠나!

이재용 기자 입력 2023/11/09 10:40 수정 2023.11.09 10:40


은기리에 땅 주인도 모르는 산불 조심 푯말이 붙여진 설치물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땅 주인 A씨는 본인 땅에 떡하니 세워진 설치물에 허락한 적이 없는 물건이 있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일단 어찌 된 상황인지 시청 산림과에 방문해서 자초지종을 알아보려고 했다. 기가 막힌 것은 여기서부터이다.

땅 주인 허락 없이 설치된 이유를 김천시청 담당자들이 아는 사람이 없었다.

언제 세워진 건지 누가 세운 건지 김천시청이라고 쓰여 있는데 모른다는 답변만이 메아리처럼 돌아왔다고 한다.

세우는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 되었든 시에서 설치물을 세울 때는 땅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당연하고 절차라고 알고 있었던 민원인은 황당함에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어모면에서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제보자 땅이 주인 동의 없이 진행되어서 이것 역시 시민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하는 행태가 아니냐며 분개했다.

관계자는 땅주인 동의없이는 절대로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럼 땅주인 동의서는 왜 존재하지 않는지 황당할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고 책임질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내 땅에 마음대로 설치물 갔다놓고 동의 없이 도록 확장에 편입되고 돈 없고 빽없으면 입 뻥끗하지 말고 살아야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무조건 모른다는 김천시청에 어느 곳에 민원을 넣어야 해결되느냐는 제보자의 말에 할 말이 없었다.

과연 이런 일이 작금의 시대에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본 기자도 안타깝다.

어모면 은기리에 귀신이 설치하고 간 산불 조심과 김천시청이라는 글씨를 보면서 귀신의 정체가 곧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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