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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흙으로 뒤범벅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러 갔다. 가보니 객토를 한다고 주변 상황 정리를 하지 않고 엉망진창인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 이 객토하는 작업 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민원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그리고, 차량이 드나드는 곳에 부직포를 깔고서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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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장에 살수 차량을 투입해서 깨끗하게 청소할 것을 다짐받았다.
철석같이 약속을 받고 현장을 나왔지만, 다시 찾아간 현장은 보란듯이 그대로였다.
주민들이 먼지를 마시든 본인 공사 진행에만 열중인 공사현장에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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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 가면 변하지 않는 말이 있다. 금방 끝나니 조금만 참아달라 민원에는 처리하겠다.
메아리는 복사 붙여넣기 한 것 처럼 한결같다.
언제까지 공사진행자의 양심에 우리 시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잡혀 있어야 하는지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입구에서 약 500m가 넘도록 도로에 향토 흙으로 뒤덮여 있는 길을 나오며 "네 금방 처리하겠습니다."라는 소리만 또 기약 없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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