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예술의 향기와 혼이 깃든 ‘제15회 김천예술인전’이 지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예총(회장 최복동)이 주관하여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기를 한자리에 담아낸 자리였다. 김천의 미술·서예·사진·문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김천의 정체성과 감성을 시각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예술은 도시의 온도입니다”
최복동 김천예총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김천예술인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김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고유의 색과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내는 통로”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김천의 문화예술 저변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5회를 맞이한 예술인전이 이제는 김천 문화의 중심 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축제의 장”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예술은 시민의 일상 속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김천예총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천시의회도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시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 예술 동호인, 청소년들의 발길로 연일 북적였으며, 각 작품 앞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도 오가며 생동감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김천의 문화는 살아있다
이번 김천예술인전은 지역 예술인들의 꾸준한 노력과 시민의 관심, 그리고 예총의 조직력 있는 기획이 어우러져 더욱 빛났다. 김천이라는 도시가 단지 산업과 교통의 중심이 아니라, 예술의 숨결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행사였다.
예술이 일상이고, 예술이 곧 도시의 품격임을 보여준 김천예술인전.
그 중심에는 사람과 예술을 연결한 김천예총과 최복동 회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