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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환경늬우스

역주행을 조장하는 도로가 있다?..
카메라 고발

역주행을 조장하는 도로가 있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3/12/12 10:30 수정 2023.12.12 10:30


사통팔달을 자랑하는 김천시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을 지나가다 김천을 들러 맛집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지방마다 맛집이 있어 요즘은 지역민이 아니더라도 맛집 찾아 삼만리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도 기자이다 보니 많은 질문을 받는다. 지금 월곡교차로도 그중에 하나이다.


주변에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다. 그러나 그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월곡교차로는 택시기사들도 거기는 역주행코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들어가는 입구가 혼란스럽고 시내 방향에서 들어오면 꼭 역주행해서 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역주행을 할 수 있는 길에 차라도 있으면 곡예 운전하듯 기다리고 들어간다는 민원도 많다.

여기에 숨은 피해자도 발생한다. 카센터 사장은 차를 빼줘야 들어갈 것 아니냐는 항변에 “여기는 개인의 땅이고 이쪽으로 가시면 역주행입니다.”라는 말을 하루에 몇 번이고 설명하며 이해시키고 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시민들은 그 길은 분명히 다시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정지선의 위치를 조금만 위로 바뀌고 안전지대를 조금만 밑으로만 내려도 해결되는 문제를 왜 기어코 역주행하도록 만드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

김천 맛집을 가려면 역주행하라고 말할 수도 없고 저 위에 가서 다시 유턴해서 돌아오려 하니 안 먹고 그냥 간다는 소리에 너무나 안타까웠다.

월곡교차로를 보면 행정에 답답함을 느낀다. 신호등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정지선과 안전지대를 조금만 변경하면 우리 속담에 '누이 좋고 매부 좋고'처럼 장사하는 분도, 맛있는 식사를 하는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역주행을 할 수밖에 없는 도로를 만들어놓고 위반이라고 떳떳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행정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이라는 기초적인 진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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