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꽁지환경늬우스

주민들이 원했다? 그런데, 주민들이 결사반대?..
카메라 고발

주민들이 원했다? 그런데, 주민들이 결사반대?

이재용 기자 입력 2024/01/09 11:17 수정 2024.01.10 11:41
-옥계동 삼구트리니엔 맞은편 차선축소 결사반대-


2023년 12월 구미시 옥계동 삼구아파트 맞은편 3차선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변경한다는 문제로 제보가 빗발치게 왔다.

주민들은 보도블록 교체와 지중화 사업인 줄 알았는데 차선축소란 말에 깜짝 놀라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그것도 공사가 진행되고 나서 차선축소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런 기가 막힌 일도 있냐며 제보가 왔다.

주민들의 민원에, 담당과에서 돌아온 답변은 "2019년도에 주민들과 공청회를 열어 확정된 사항이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이라는 목표아래 진행되고 있으니 더는 민원을 넣어도 바뀌는게 없다"라는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지금도 도로가 복잡하여 출퇴근 시에는 대도시 못지않은 혼잡이 지속되고 있어 대혼란인데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는 행정처리는 어느 주민을 위한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제보해왔다.

상가주민들은 "2019년도에 공청회는 그 어느 누구와 했으며, 상가주민 그 누구도 인도를 확장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냐, 또한 찬성하지 않는 분이 대다수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시의원들의 주선으로 12월 20일 양포동장, 시청담당자가 실사를 나와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담당자는 2019년도에 정한 사업이고, 특히 삼구아파트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인도확장과 지중화 사업이 결정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당시에 하지 못하고, 지금 공사가 진행되는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 그러므로 인도는 절대 줄일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아파트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였다는 말에 참석한 주민들도 설명을 듣고 절대로 인도확장은 변함이 없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음 했다고 한다.

-오후4시30분대 반대편은 차가 거의없음


그러나, 이번에는 기막힌 반전의 제보가 빗발치게 왔다. 삼구아파트 주민들이 차선축소를 결사반대한다며 제보가 온 것이다.

아니, 삼구아파트 주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으로 차선축소를 했다고 담당자들은 이야기했는데, 상가인, 아파트주민, 그 누구도 원치않는 차선축소를 무조건 진행한 구미시청 처사에 주민들은 분노가 치민다고 한다.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왜 차량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에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에 안타까울 뿐이다.


그 누구도 원치 않는 차선축소를 2019년도 주민들이 원했고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하여 확정되었다는 담당자들의 말과 아파트 주민들의 결사반대라는 플랜카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본 기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공사과정도 처참할 정도이다. 차량이 많이 다닐 때는 공사 중지를 해서라도 배려하는 모습은 없고 3차선이던 차로를 한 차선만으로 통행하게 하여 기다리는 것은 둘째치고 오토바이가 역주행하고 난리가 나서 위험하고 전쟁이 이런 거구나 할 정도이며 서울 시내 한복판에 와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새해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는다는 차선축소,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차선축소를 구미시가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꽁지환경늬우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84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