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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환경늬우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길이 있다!..
카메라 고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길이 있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4/03/25 10:50 수정 2024.04.09 14:16
예천 모래장 진실의 길, 꽁지환경늬우스가 가다.


예천 모래장 채취하는 곳에 길이 있었다. 이 길을 통하여 모래 사업을 하던 A씨는 어느날 민원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길을 막아 모래 채취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이 방아쇠가 되어서
하는 사업에 지장이 생겼고, 이를 견디지 못했던 A씨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

다시 이 길을 통하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었던 A씨의 몸부림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 지인들의 제보에 꽁지환경늬우스가 직접 방문했다.

온갖 곳을 다니며 호소도 해보고, 공무원들에게 사정도 해보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더는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건넜다고 한다.


그 한 많은 길에 가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건만 큰 덤프트럭들이 버젓이 그 길로 다니고 있었다.

길을 열어달라고 그렇게 긴 시간을 호소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던 터인데 어찌하여 덤프트럭들이 다니고 있단 말인가?

이 길이 다시 열리게 된 사연은 더욱 기가 막혔다. A씨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증보험에 보증을 서야 하는데 A씨의 부재로 보증보험 측에서 계속 공사를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담당 공무원에게도 확인해보니, 법적인 문제에 있는 것이 해결되어야 하니 공적인 것에 해당되어 그 길이 열렸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답변들에 세상을 등진 A씨가 얼마나 원통스러웠을까 이해가 되었다.

불평등하다고 이야기하니 현장에 가보겠다는 성의 없는 대답만이 메아리처럼 돌아온다.


조금만 더 버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과 힘 있는 자들에게만 열린 길을 바라보며 이수개발 A씨의 선택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진하게 밀려왔다.

덤프트럭들이 시원하게 왔다 갔다 하는 그 길을 보며 이수개발 A씨가 더욱 생각난다는 지인들은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냐며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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