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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김천경찰서 전경 |
‘서부권 첨단 콘텐츠 혁신센터’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48억원(국비 95억원, 지방비 253억원)을 투입해 舊 김천경찰서 부지에 기업 입주실, 창작물 제작실, 전시체험, 테스팅 시설, 업무지원 등 각종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공간 역할을 한다.
신청사 이전 후 수년간 방치되고 있는 舊 김천경찰서를 활용하여 지역주민 콘텐츠 향유 및 초기 창업, 중소 콘텐츠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창·제작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김천시는 2024년 5월 조성부지 결정 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11월 행안부 수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승인’ 통보를 받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12월에는 시의회에 공유재산 심의·관리계획 승인을 받는 등 사전절차도 이행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해당부지를 매입해 2026년 중 착공,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르면,
K-콘텐츠를 서비스산업의 핵심이자 한국경제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콘텐츠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151조원(전년 대비 9.9% 증가*)으로, 2027년까지 약 200조원(연평균 6.0%)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또, 고용규모는 6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39세 이하 근로자 비중이 74.6%로 대표적인 청년 선호 산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도는 2013년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안동, 창업) 및 2016년 콘텐츠코리아랩(안동, 창업) 조성에 이어, 2021년에는 음악창작소, 웹툰캠퍼스(경주, 창작), 콘텐츠기업지원센터(포항, 기업육성) 등을 연이어 개소하는 등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도내에 머무를 수 있는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도는 이번 김천에 들어서게 되는‘서부권 혁신센터’조성을 통해 안동과 포항을 중심으로 북부권(콘텐츠진흥원)과 동남권(콘텐츠기업지원센터)을 잇는 지역 콘텐츠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사업 아이템 기획부터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 비즈니스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김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첨단 콘텐츠 혁신센터 건립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의 성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 경북도와 함께 혁신센터 건립 완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의 특성상 기업의 90% 이상이 매출규모 10억원 미만으로 영세하고, 인력수급 및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구나 아이디어 하나로 콘텐츠 기획 및 창업, 생산이 가능한 제작 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