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김천시장 재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상자들을 겨냥한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상자는 2006년 4월 11일 이후부터 2008년 4월 2일 이전 출생자들로 현재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는 이에 따라 신세대들이 호감을 사는 캐릭터를 제작하거나 팽귄 캐릭터를 앞세운 이색적인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통학하고 있다고 밝힌 모 고교생은 “이번에 생애 첫 투표여서 선거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배후보측 선거운동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로고송이나 팽귄, 곰돌이 캐릭터 등 우리 취향을 자극하는 거리유세를 전개하여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배후보 선거운동원은 “생애 첫 투표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호응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낙호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8일 대신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아들 배준석군, 딸 배세진양과 함께 투표한 뒤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