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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 이변, 경북지역 한국노총 바뀌고 있다..
정치

21대 대통령 선거 이변, 경북지역 한국노총 바뀌고 있다 한국노총 경북북부지부, 사상 처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꽁지환경늬우스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5/05/23 18:05 수정 2025.05.23 18:05
“경북의 미래 바꾸는 중대한 첫걸음, 경북북부지부에서 시작한다”

 

한국노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산하조직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역 정치색으로 인해 망설이던 한국노총 경북본부 중 사상 처음으로 경북북부지부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이 이번 제21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대통령 선거 지지 정당 결정을 위한 모바일투표를 진행한 결과 89.73%라는 압도적 표차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정당으로 결정한 이후 산하조직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의 방침과는 달리 경북지역 한국노총의 경우 지난 22일 한국노총 경북본부 산하 단위노동조합 일부 대표자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등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23일 한국노총 경북북부지부가 사상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영주시근로자복지회관에 한국노총 경북북부지부 이천수 의장, 박용락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최철호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 박홍배 국회의원, 최상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 박규환 영주영양봉화지역위원장, 박종선 경북도당 노동위원장을 비롯해 KT&G노동조합, SK스페셜티노동조합 등 영주지역 9개 노조, 봉화영풍석포제련소노동조합, 예천·울진 여객노조, 상주여객·전력노조·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노조 등 상주지역 6개 노동조합이 자리했다.

북부지부는 선언문을 통해 “경북지역은 오랜 세월 특정 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로 정치적 다양성과 균형이 제한되어 왔으나, 오늘 우리 경북북부지부는 그 전통을 넘어, 노동이 존중받고 지역이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길을 향한 선도적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히고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시절부터 현장의 고단함을 몸소 겪으며 노동의 가치를 뼛속 깊이 체득해 온 후보”라며 “그의 실천력과 행정 경험은 복합위기 시대의 한국 사회를 회복시킬 수 있는 준비된 역량임을 우리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천수 의장은 “기후위기, 인구절벽, 지방소멸, 산업전환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이제는 노동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해답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노동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청년이 떠나는 마을에 다시 희망을 심고, 생태와 산업이 공존하는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노동의 힘으로 열어갈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이영수 경북총괄선대위원장은 “한국노총 경북북부지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은 경북의 변화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 대선은 내란종식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건설, 노동자 농민, 지역 모두가 함께 사회 대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대선”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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