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마지막 주, 김천의 거리가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아직 태양이 완전히 떠오르기 전 이른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국민의힘 유세단은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기호 2번 김문수를 외치며 붉은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정정당당 김문수”라는 구호와 함께 절박한 마음을 고개 숙여 전하고 있다.
이번 유세는 단순한 선거 운동이 아니다. 김천 시민들과의 마주침 그 자체가 절실함이자 진심이었다. 15일째 이어지고 있는 김천 거리 유세에는 송언석 김천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자원봉사자, 선거사무원들이 총출동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눈빛에는 결연함이, 손끝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상징 슬로건 ‘정정당당 김문수’는 이날 김천에서 더욱 힘을 얻었다. 국민의힘 김천 당협은 “청렴과 정의, 공정과 소신이 무너진 지금, 진정성을 바탕으로 김천에서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누군가는 차량 창밖으로 손을 흔들며 응답했고, 누군가는 “수고 많으십니다”라며 따뜻한 눈인사를 건넸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오는 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간절한 다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천 유세는 오늘도 계속된다. 하루에도 수차례, 같은 거리를 다시 걷고, 같은 시민에게 다시 인사하며, 김천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다짐을 되새긴다. 이들의 붉은 외침은 오늘도 김천의 심장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