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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종교기관과 손잡고 통합돌봄 어르신 마음까지 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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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종교기관과 손잡고 통합돌봄 어르신 마음까지 살핀다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6/10/28 11:59
‘수성품안(安)에 마음동행’ 사업 추진… 종교기관 연계 맞춤형 정서지원 제공

↑↑ 수성구와 ‘수성품안(安)에 마음동행’ 사업을 함께하는 각 종교기관의 성직자가 통 합돌봄 대상자들을 방문한 모습
[정해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지역 종교기관과 협력해 통합돌봄 대상자의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고 마음의 안정을 돕는 ‘수성품안(安)에 마음동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성품안(安)에 마음동행’은 지난 8월 수성구와 두산성당, 수성로교회, 금용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민·관 협력사업이다.

질병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종교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통합돌봄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기도와 말벗, 정서적 지지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과 초기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과거 종교활동에 참여했으나 건강 악화나 거동 불편, 개인 사정 등으로 종교기관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신체적 돌봄뿐 아니라 외로움과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수성구는 대상자의 의사를 반영해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각 종교기관 성직자들이 통합돌봄 어르신 가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종교기관별 특성에 맞는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종교활동을 가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총 3가정을 방문해 마음동행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1월에도 4가정을 추가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종교활동 지원을 넘어 질병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종교적 위로를 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반갑고 고마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가정을 찾아와 기도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 큰 위안이 됐다는 소감도 전했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종교기관과 연계한 정서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 종교기관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 방식과 연계체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통합돌봄 대상자들이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신체적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뿐 아니라 외로움과 마음의 어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종교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자원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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