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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로 얼룩진 공사현장, 환경은 언제 지켜질까?..
카메라 고발

핑계로 얼룩진 공사현장, 환경은 언제 지켜질까?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1/11 17:41 수정 2022.01.11 17:45


김천시 봉산면에서 용배마을 하수관로 설치사업을 시행하면서 매우 큰 불편함을 느끼고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는 제보에 취재하러 현장을 찾았다.

하수관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멘트 도로를 절단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오는 시멘트 가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가루를 집진기로 처리하면서 공사를 하면 가루를 처리할 수 있지만, 집진기를 사용한 흔적도 찾을 수 없고 세척이라도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얼을까봐 하지 못했다는 답변만 들었다. 1월부터 6월까지 공사를 진행하는데 달마다 핑계를 대며 뒤처리는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소리로 들렸다.

이렇게 환경도 생각하지 않고 공사를 하면서 차들이 지날 때마다 먼지가 날려, 오고 가는 주민들은 미세먼지도 무서운 세상에 시멘트 가루의 먼지도 고스란히 들이마시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로 옆에는 과수나무가 상당히 많이 심겨 있어 과수나무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더욱더 안타까운 현실은 공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인식이다. 6개월의 짧은 공사라 금방 끝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먼지 문제뿐 아니라 덤프트럭이 무서운 기세로 달리고 있는데도 안전요원이 한 명도 배치되어있지 않다. 사회 전반에 깔린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자칫 인명사고라도 난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지 공사책임자에게 묻고 싶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공사 현장은 제발. 임인년에는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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