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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꼭 소를 잃어봐야 할까?..
카메라 고발

안전불감증! 꼭 소를 잃어봐야 할까?

이재용 기자 입력 2021/03/16 09:51 수정 2021.03.16 20:25


봄이 오긴 오는가 보다.
귀신보다 무섭다는 코로나 시절이지만 아이들을 봄바람에 이끌려 삼삼오오 모이게 한다.
그런데 이런 평화로운 모습에 불청객을 보았다. 남녀노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 수십대가 김천 혁신도시 여기저기 보인다.

 


가까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보다는 불편한 진실이 더 많은 듯 보인다.
내가 본 이용객들은 안전모를 착용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도로를 전동킥보도 타고 다니는 사람, 두 명씩 타는 사람, 보행자들 사이를 비집고 위험하게 다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사람 등 잠깐 사이에도 공유 전동 킥보드에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처음에는 저 위험한 걸 시에서 왜 시행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시에 찾아가 알아보니 시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또한 단속주체도 경찰인지 시청인지도 불분명 하다.  

공유 전동 킥보드는 만 18세 이상 대여할 수 있고, 만 16, 17세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언뜻 보아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타고 다니고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았다.



취재하면서도 둘이 타려고 시도하는 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하니까 화를 내고 가고 부부끼리 보이는 사람들도 같이 타려 해서 안 된다고 이야기하니 또한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다 그렇게 탔는데 왜 그러냐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특히 요새 청소년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무면허 운전에 가까이 구미에서 안타까운 고등학교 학생 사망사고가 있지않았는가. 다른 지역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 코앞에 닫친 현실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공유 전동 킥보드의 목적은 꼭 필요한 사람들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일 텐데 그 어느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의 이용법, 나이 제한, 규칙 등 모든 것을 무시한 채 놀이하듯 타는 아이들을 보면서 큰 걱정이 앞선다.

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시민분들과 같이 고민해보고 싶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  위험한 상항에서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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