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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구미 국토 건설 현장의 전신주에서 나온 것은 무엇..
카메라 고발

김천, 구미 국토 건설 현장의 전신주에서 나온 것은 무엇인가?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7/03 16:38 수정 2022.07.03 16:38


김천, 구미 국토 건설공사를 하며 전신주를 이전하는 공사 현장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전신주를 이전하는 공사 중에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이 있다. 그 전선을 잇는 과정에서 전선 표피를 까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것을 깐 표피를 정리하지 않고 그냥 작업을 끝냈다는 제보였다.

요즈음은 말끔하게 정리하고 가고, 그것이 당연한 일인데 현장에 가보니 여기저기 전선 표피가 방치되어 있었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물론 안전 위험에도 문제의 소지가 있어 조심하게 다루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되어 있어 놀랄 따름이다. 선산까지가 공사 구간인데 50M마다 이렇게 공사를 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몇 년 전 본 기자는 한국전력 본사에 작업 후 깔끔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제대로 뒷정리하지 않고 환경오염 기초의식이 부족한 업체는 공사 입찰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관계자에게 확실한 확답도 받고 꼭 실천하고 교육도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그러나 또 되풀이되는 공사 현장을 보니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환경 의식은 거대한 것이 아니다. “조금인데 어때?”, “작은 전선 표피인데 뭐 어때서?’라는 안일한 인식이 결국 우리에게 거대하게 다가와 인간이 숨 쉴 공간을 빼앗고 있는 것이다. 아니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쉴 공간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항상 기사를 쓰면 그때 잠시 반짝하고 잘한다. 그러나 누구 말대로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임시방편으로만 행동을 한다면 지구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너나 할 거 없이 조금만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은 나로부터 출발해야 변할 수 있다. 다시는 이런 제보가 들어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공사 현장을 마무리하는 풍토가 자리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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