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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왜 피해는 항상 주민들의 몫인가?..
카메라 고발

안전불감증! 왜 피해는 항상 주민들의 몫인가?

이재용 기자 입력 2021/04/03 10:49 수정 2021.04.03 18:15


4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봉산면에 사는 김재동 씨로부터 취재요청이 와 다급하게 현장 출동을 했다. 가보니 마을은 그야말로 암흑천지였다.

마을에 가니 주민들이 화가 많이 난 얼굴로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모여 있어 걱정이 앞섰다.



사건인즉슨 봉산면 광천2리 광동리 부락 앞에서 화인건설에서 실시한 상하수도 공사가 문제였다. 4월 2일 오전 9시 30분경에 파일 기초 공사 중 지하에 매설된 한전 광케이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공사를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한전 직원들의 답답한 처리에 주민들이 분통이 터졌다.


광케이블 부속이 김천에는 없어서 대구까지 가야 한다고 관계자가 말을 했다. 킥으로 하던 대구에서 한전 직원이 오던 빠른 방법이 있을 것인데 굳이 김천 직원이 대구에 가서 직접 갖고 오는 바람에 정작 부품이 도착한 것은 오후 두 시였다. 또한 부품만 도착하면 1시간이면 충분하게 사고 마무리가 된다고 큰소리쳤지만, 수리는 몇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다.


보통 이런 공사를 할 때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화인건설은 철저하게 준비 하고, 한전과 상의 해 공사를 해야 하지만 설마 하는 안전불감증이 이런 사고를 발생케 한 것이다. 또한 한전은 임시발전기라도 연결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아 주민들이 화가 나 있었다.

마을은 어두워지고 일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까지 있는 주민들이 있어 자칫 2차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을 주민 김계회씨가 개인 발전기로 마을회관에 전기를 연결헤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사고 원인인 회사에서 제공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제공한 것이다.

전기 사고는 오후 8시 44분에야 마무리되었다
피해 상황도 상황이지만 몇 시간 동안 기다린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욱더 심했다.


공사책임자는 물론 한전의 일 처리 또한 주민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여 본 기자도 취재하면서 화가 났다.

제2의 봉산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부터는 공사를 하기 전 만발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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