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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오감으로 배우는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
아침 7시에 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의 당부 말씀과 함께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고, 비행기를 처음 타는 학생들이 50%나 됐기에, 인솔교사 선생님들은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사전교육으로 안전교육과 더불어 비행기 탑승 요령과 주의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안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화물을 붙이고 탑승권과 재학증명서를 받아 가지 않은 학생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체험학습의 시작이 됐다.
4일간 제주민속촌을 비롯한 13개 장소에서 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첫째 날, 제주세계문화유산센터를 방문하여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제주도의 자연 환경에 대해 학습하면서 배움의 첫발을 내딛었다. 레이바이크를 타며 제주도 지형과 제주도의 바람을 느껴보았고 김녕미로공원에서 3개의 미로를 통과하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둘째 날은 천지연 폭포→카멜리아힐→소인국테마파크→마상공연 관람→아르떼뮤지엄 제주에서 배움을 이어갔고, 셋째 날은 감귤따기 체험→제주민속촌→아쿠아플래넷 제주→미천굴을, 넷째 날은 수목원테마파크→제주도 해안 걷기를 하면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바위 위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에머럴드 빛깔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한 김도환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배움이라고 말하며, 모둠별로 학생들에게 직접 소비 계획을 세우고 물건을 직접 사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한다. 또, 숙소별로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당번을 정하여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정해진 순서대로 샤워를 하는 등 학생들만의 규칙을 만들어 지키면서 의사소통과 공동체 질서 유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학부모 김◯◯은 학교에서 3년째 미루었던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실제로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창수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고, 우리 아이가 집에 와서 스스로 캐리어에 넣을 수 있는 것과 넣지 못하는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철저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했다. 배○○학생은 체험장소에 없었던 아르떼뮤지엄 제주에 가고 싶다고 선생님께 말했는데, 선생님께서 제 의견을 반영해서 체험장소로 넣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또, 이○○학생은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과 황금향을 맛보라고 첫째 날부터 숙소에 넣어 주셔서 제주도에 온 것을 실감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교장 노병년은 『오감으로 배우는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창수초등학교는 학교 교육비젼에 맞게 학년군별 학습 목표를 구체화하는 등 학생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으며,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열정을 쏟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생자치학교를 꿈꾸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으며, 새로운 배움을 찾아 열정을 쏟아내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