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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영양문학·문화축전` 개최..
문화·교육

영양군, `영양문학·문화축전` 개최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11/25 10:34

↑↑ 영양군청
[정해영 기자]영양군에서는 영양문화원 주관으로 11월 25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영양문학·문화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향기가 넘치는 두들마을에서 영양 출신 시인 풍림 이병철 시인의 ⌜나막신⌟ 시비 제막식과 이하석 시인, 공광규 시인이 이병철 시인과 당시 활동했던 문인들에 대해서 강연했고, 이위발 시인이 영양출신 문인들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시화전, 시낭송, 시시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병철 시인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 1943년`낙향소식`이라는 시를 통해 등단했으며, 이후 1950년까지 `나막신`, `거리에서`, `묵밭`과 같은 주옥같은 시를 통해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특히 `나막신`이라는 시는 1950년 이전 최초의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바가 있다.

김경종 영양문화원장은“이병철 시인은 절제되고 아름다운 시의 언어를 통해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지친마음을 정화하고 위로를 주고 있다. 그렇기에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잊혀진 이병철 시인을 재조명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승환 영양부군수는“우리 영양군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향의 고장이며, 특히 이 곳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 이병철 시인 시비 건립을 통해 항일시인 이병철 시인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경북북부지역의 문학들과 연계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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