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제11회 Wee 희망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단체(왼쪽에서 6번째-현풍중학교 전문상담교사 임이랑)

[정해영 기자]대구광역시교육청 현풍중고등학교는 11월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제11회 Wee 프로젝트 희망대상 시상식에서 기관 부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Wee 프로젝트는 학교(Wee클래스)-교육지원청(Wee센터)-시도교육청의 종합적인 다중 안정망 체계 구축을 통해 위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게 상담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적응을 돕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Wee 프로젝트 희망대상은 우수사례의 발굴과 확산, 기관의 운영 내실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으며, 학교 및 교육청은 물론 가정형 Wee센터, 병원 Wee센터, 시도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상담과 관련된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현풍중고등학교는 모든 교사가 한마음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아이들의 가능성을 응원하며 `6년 간, 6가지의 선물, 6가지의 기적`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한 것이 큰 호응을 얻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6년 간, 6가지의 선물, 6가지의 기적`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원인을 자아존중감의 결여, 일상에서의 무기력, 가정에서의 돌봄 부족, 사회적 관계의 기술 부족, 학업 및 진로 관련, 정서/심리적인 문제의 6가지로 분석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 너라는 선물, 세상이라는 선물, 일상이라는 선물, 만남이라는 선물 등 6가지의 선물 같은 해결책을 함께 나눔으로써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현풍중고는 학교폭력의 감소, 학업중단의 감소, 일상으로의 회복, 학교의 신뢰 회복 등 6가지의 기적이라는 크고 작은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구안한 임이랑 전문상담교사는 “현풍중고등학교가 지역적, 정서적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아우르는 6년간의 학생들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성공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진섭 교장은 “이제 학교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이 한 방향으로 얼마나 빨리 달려가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일상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하는가, 또 주위의 친구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으며 함께 걸어가는 법을 알아가게 하는 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생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열정을 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