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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작지만 큰 우리들의 꿈을 연주하다..
문화·교육

영덕군, 작지만 큰 우리들의 꿈을 연주하다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12/05 14:18
제1회 소규모학교연합 예술교육 한마당 대축제

↑↑ 소규모학교연합 예술교육 한마당 대축제
[정해영 기자] 지난 11월 30일 경북교육청해양수련원 다목적강당에서 영덕지역의 작은 중학교들이 다 같이 모여 `제1회 소규모 학교 연합 예술교육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병곡중, 축산중, 지품중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영덕교육지원청, 영덕문화관광재단 가족들이 함께했다.

학생들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에서는 슈퍼스타 콘서트를 오프닝으로 락밴드 공연, 댄스공연, 독창 공연, 브라질 북춤 공연 등이 진행됐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도 함께 전시됐다. 수준 높은 연주와 무대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에 공연장에 모인 많은 이들이 박수와 응원, 찬사를 보냈다.

락밴드에 강점이 있는 병곡중, 바투카타 브라질 북춤의 특징을 선보인 축산중, 댄스공연에 열정 넘치는 지품중, 이러한 학생들의 넘치는 끼가 돋보이는 무대 공연이었으며, 각종 수업 결과물의 전시도 다채로웠다.

병곡중 B.G.M.밴드는 사제동행으로 ‘톰보이, 러브 다이브, 풍문으로 들었소’를 연주했고, 축산중 C.S.RNB밴드는 ‘셀럽’을, 은하밴드는 ‘사랑하긴 했었나 봐’를, 가인밴드는 ‘첫사랑’을 연주했으며, 댄스동아리와 바투카타 동아리는 춤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지품중 J.P.밴드는 ‘제주도 푸른 밤, 뭉게구름, 풍선’을 연주했으며, 2학년과 3학년들이 따로 멋진 댄스 무대를 꾸몄다.

사제동행 무대를 준비하여 학생들과 밴드 공연을 같이 한 김수언 교사(병곡중)는 “여러 학교가 함께 서로의 무대를 열심히 응원해 주며 학생들이 유대감을 쌓고 서로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내년의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하루였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지품중학교의 김도현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연주 합을 맞춰 연주를 했다. 서툴러도 모두 열심히 했다. 다들 연주를 잘 하고 재밌게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학교와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난 내년엔 없지만 이대로 계속해서 소규모 학교끼리의 결속을 더 돈독하게 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덕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풍성한 잔치를 위해 힘을 보탰으며, 지역 학교와 긴밀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축제가 더 빛날 수 있었다.

모든 과정을 함께한 권예진 교사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1년간 열심히 갈고닦은 무대를 뽐내며 서로 교우를 다지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한 주관 학교인 병곡중학교의 김종태 교장은 “학생들의 놀라운 락밴드 실력에 감탄했고, 각 학교의 특색 있는 무대를 연출하기까지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싶다.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과 학교 폭력 예방에는 예술 교육의 역할이 매우 크다. 현장에서 이를 위해 헌신해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수고한 모든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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