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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환경늬우스

내가 버렸는데 내 쓰레기는 아니다?..
카메라 고발

내가 버렸는데 내 쓰레기는 아니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1/04/21 13:04 수정 2021.04.21 13:04


성주에 제보가 있어 가는 중에 보기에도 흉물스러운 쓰레기가 있어 차를 세웠다. 쓰레기를 자세하게 보니 분명 주인이 있는 쓰레기이다. 그래서 짐작이 가는 곳에 이 쓰레기들이 방치된 이유를 물었더니 본인들은 자기들 쓰레기가 아니라고 한다.

오일 통, 대형 화물차 폐타이어 등 모든 정황이 쓰레기 주인은 당신입니다. 라고 가리키고 있는데 시치미 떼는 것이 답답하다. 이 주변만 살짝 둘러보아도 이 정도인데 자세하게 살핀다면 많은 곳에 불법 쓰레기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공터 안에 있는 폐창고도 다 쓰러져 수년간 방치된 채로 있다. 이런 곳은 또 다른 사건을 만드는 우범지역으로 된다.


어째서 땅 주인이나 군 관계자들은 그대로 두고 보는 건지 답답하다. 본 기사에서 다룬 적 있는, 성주군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운동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병환 군수의 쓰레기 전쟁 선포에도 여전히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가 전쟁 선포를 비웃듯 자리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지나만 다녀도 발견하는 것을 군 담당자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내 땅에다 쓰레기 버리는데 그리고 폐창고가 있던 누가 뭐라 할 건대 식의 전근대적인 의식을 바로잡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것이다. 단속이 나오지 않으면 일단 부인하고 보는 습성도 이기주의 의식이 만연해서 생기는 것이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이 여기저기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훼손되어 가고 있음에 탄식이 나올 뿐이다.

 


아름다운 성주가 길이길이 남을 수 있도록 성주군민들의 관심과 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성주군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도 1달이 지났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도 중요하다

꽁지환경늬우스는 지켜볼 것이다. 저 쓰레기들과 폐창고등이 과연 어떻게 처리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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