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2시부터 5시30분에 제2회 모꼬지 귀농체험 팜파티가 김천시 조마면 신안길에 위치한  표고다해농원에서 개최됐다.

해피 김천 귀농 활성화 모꼬지는 귀농인들이 만든 단체이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말한다. 타 지역에서 귀농을 꿈꾸며, 각기 다른 농가들이 다른 작물로 만나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발전하기 위해 만든 여섯농부이다.

이날 행사는 1부에는 행사소개와 모꼬지 소개 및 김천기술센터 소개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폐배지로 모종심기(파파야), 까마중 에이드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2부 체험행사에서는 폐배지로 열매마 심기, 자두청 에이드 만들기 등 다체로운 체험으로 여섯 농부들의 각 특색을 맛보았다.

유선정 대표의 늘해랑 힐링팜 (커피, 파파야, 바나나, 백향과 등 열대과일), 이지수 대표의 명금농장(자두, 고추, 참깨, 들깨 밭작물), 성금화 대표의 비단꽃농원(차요테, 동과, 카사바나나, 아열대작물), 김종우 대표의 알조아농원(향기나는 샤인머스켓), 안희철대표의 지례산골농장(사과, 복숭아, 마늘), 양다혜 판매녀의 표고다해농원(표고버섯, 노루궁뎅이, 녹각영지) 등 특색있는 여섯농부의 이야기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풍성하게 펼쳐졌다.

권명희 농촌지도과장은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모꼬지 회원분들이 많은 사람을 초대하여 체험도 하고 농장도 소개도 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가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귀농인들이 김천에 잘 정착할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 주고 김천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모꼬지 회원들이 밤잠안자며 준비한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며 응원하자."며 마무리 했다.

김해조 조마조합장은 "10여년부터 조마에 귀농을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 쉽지 않다. 포기하고 다시 떠나는 사람들도 봤다. 그러나 이번 모꼬지 회원들처럼 노력하고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 조합차원에서도 귀농귀촌 하는 사람들에게 농협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은 적극 지원하고 생산, 판매까지 협력하여 뒷받침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보니 기분이 좋다. 오늘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꼬지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자 자두꽃연합회장은 오늘 참석하여 모꼬지 회원분들의 준비한 것을 일일이 체험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귀농을 결심하고 직접 농사를 지었지만,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 현재도, 미래에도 밝은 기운이 보인다는 모꼬지단체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