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모씨(79)가 김천의료원에 치료받고 약을 타러 가는 것이 제일 힘들다며 지인을 통해 연락이 왔다.
제보자에 의하면 개방을 해두었던 문이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 빙 둘러 간다는 이야기였다.
직접 가보니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문을 발견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처음에는 문을 개방했었다. 그런데 옆집 약국에서 개방한 문에 대하여 지속적인 항의를 했다고 한다. 처방전을 든 손님들이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개방된 문을 통해 그쪽 약국으로만 간다는 것이었다. 항의했던 약국의 손님들이 현저하게 적다는 이유로 항의한 것이었다.
김천의료원은 계속되는 항의에 갑작스럽게 자물쇠로 문을 굳게 잠근 것이다.
환자들은 으레 가던 곳에서 약을 사는 것이 편하다. 그런데 빙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함에 도대체 왜 문을 잠근 것인지 꽁지환경늬우스에 제보를 한 것이다.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을 볼모로 삼는 것은 안 될 말이다.
김천의료원 측의 지혜로운 해결책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