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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하중도 |
대구광역시는 시민들을 위해 올해 8월 21,000평의 일반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현재까지 50만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하중도를 다녀갔다. 지난 13일~17일 대구정원박람회 기간에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뤄 줄을 서서 관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하중도에는 코스모스와 더불어 국화전시회의 모형작, 대국, 소국 등 국화작품 4,400여 점이 11월 12일까지 전시돼 국화 향기를 맡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물억새 군락지와 선홍색으로 물든 댑싸리가 하중도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한 번 더 사로잡는다.
이번 가을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 코스모스는 기온의 강하로 절정기가 지나 내년 봄 꽃단지 조성을 위해 10월 30일부터 파쇄 및 경운하고, 현재 파종 적기인 청보리를 파종할 예정이다.
청보리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에 속하는 보리의 한 종으로 일반적으로 누른빛을 띠는 일반보리와는 달리 푸른빛을 띠는 특성이 있으며 모양도 일반보리와는 비슷하지만 색깔이 푸른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덜 익은 보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식용 외에도 토량 개량을 위한 녹비용으로 땅 힘을 기르는 데에도 좋은 수종이다.
이상규 대구광역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올해 가을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코스모스로 큰 즐거움을 주게 돼 감사했다”며, “청보리를 파종해 내년 봄에는 금호강 물결과 하중도의 청보리 푸른빛 물결 둘을 모두 볼 수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