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지나가는 차량을 세우게 하는 느티나무가 있다.
이곳을 지나가다 보면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하는 느티나무와 마주한다.
한참을 서서 보고만 있어도 무어라고 형언할 수 없는 경건함이 밀려온다. 600여 년 넘게 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희노애락을 지켜보았을 것이다.
|
|
1982년 10월 26일 보호수로 지정된 이 느티나무는 원 줄기가 거의 수평에 가까울 정도로 특이한 수형이며, 길가에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고, 두 그루로 형성된 노거수 정자목이다.
수령은 620년, 나무높이 15m, 둘레 7.8m에 크기로 사람들을 경건하게 만든다. 그리고, 해마다 정월 대보름 첫 시(時)에 성곡리 동제(洞祭)를 지내왔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성곡리의 유래는 동쪽에 유학산이 있고, 북쪽으로 봉두암산과 남쪽으로 숲데미산이 성벽처럼 솟아 있는 골짜기여서 성곡이라 하였다.
이 느티나무는 옆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곁에 정자도 있다. 그래서 더욱 주민들에게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길게 늘어진 잎줄기로 그늘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여름 내내 시원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큰 밑동의 크기에는 입이 떡 벌어진다.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뻗은 가지에 하늘을 쳐다보니 유구한 대한민국 역사를 보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
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에 희망도 아픔도 쏟아내고 많은 이들의 쉼터이며 고향을 상징하며 지내왔을 것이다.
세월의 무게만큼 신령스러운 기운을 뿜어내는 느티나무에 오랫동안 서 있으며 늦가을에 따뜻한 기운을 듬뿍 받아본다.
나무 그늘에서 쉬다 간 숱한 사람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나쁜 일은 바람 따라 흘려보내고, 좋은 일을 줄기에 대롱대롱 매달아 다음에 와서 다시 꺼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고귀한 나무이다.
나무처럼 아낌없이 주는 법을 오늘도 배운다.
* 칠곡 성곡리 느티나무*
1. 보호수 고유번호 11-25-1
2. 보호수 지정 일자 1982.10.26
3. 수종 느티나무 2본
4. 수령 620년
5. 소재지 칠곡군 석적읍 505-6
|
|
|
|
|
|
|
|
|
|
|
|
|
|
|
|
|
|






홈
환경·보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