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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혈세 낭비 멈춰라”…김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반대 목소리

꽁지환경늬우스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6/09/23 13:43 수정 2026.09.23 13:45
민주당 김천지역위, 문화예술회관 앞 집회…“시민 부담·재정 대책부터 밝혀야”


김천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리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정문 앞에서 ‘김천시민 프로축구단 전환 결사반대 집회’를 열고, 시민구단 전환에 앞서 재정 부담과 장기적인 운영 대책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황태성 더불어민주당 김천시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천시의회 권용덕·박희현·전은애·임동규 의원, 김강섭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핵심 당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피켓을 들고 “혈세 낭비 멈추고 민생활성화에 신경 써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결국 '시민이 부담해야 할 돈이 얼마인가’였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경우 창단에 필요한 비용뿐 아니라 향후 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단순히 프로축구단을 유지하느냐의 문제를 넘어 김천시 재정에 어떤 부담으로 이어질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예상 운영비와 재원 마련 방안, 기업 후원 가능성, 장기적인 자립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 등으로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이 장기간 투입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둘러싸고는 프로축구가 지역의 스포츠 자산으로서 갖는 가치와 지역 홍보, 시민 화합,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서는 찬반 양측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비교하는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 

 

 

결국 시민들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단순한 찬성과 반대가 아니다.
“시민구단이 김천에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 그리고 그 대가로 시민이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그 답을 충분히 공개하고 시민의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천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시민사회로 확산되는 가운데, 김천시가 앞으로 어떤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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