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4일(토) 오후 4시, 김천 이마트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요구하는 김천시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불법 계엄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구속”을 외치며 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낸 자리였다.

황태성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오늘 경북 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윤석열 탄핵 집회가 열렸다”며 “김천에서도 임동규시의원과 배영애 고문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시민 약 300여 명이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특히 학생들의 손에 피켓이 들린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동시에 김천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이곳에 나왔냐고 묻자, 학생들이 ‘우리도 알 건 다 안다’며 당찬 대답을 내놓았다”며 이들의 의식 있는 모습에 감격했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 A씨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누며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 훈훈한 장면은 참가자들에게 힘이 되었고, 모두가 추위를 잊고 김천 송언석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맹렬한 한파 속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외친 목소리가 앞으로 어떻게 역사에 기록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