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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가 만들어가는 월요일 풍경이 조용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른 새벽 야간근무를 마친 교도관 출신 이종호 씨와 함께 총 28명의 회원들이 매주 율곡상점을 열어 기증받은 중고 물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특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맘(mom)이 통하는 공간’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기증하고, 필요한 이웃은 기댈 수 있다. 상업적 계산도 없고, 보여주기식 행사도 없다. 오직 진짜 나눔만이 흐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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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 마치고도, 나눔 현장으로”…
남성회원 4명이 조를 나눠 골고루 배치된 이곳의 봉사 구조는 빈틈이 없다.
특히 이종호 씨는 교도소에서 야간 근무를 마친 뒤에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월요일 아침마다 율곡상점으로 향한다. 그는 말한다.
“밤을 새운 피곤함보다, 이웃과 마주하는 이 시간이 더 값집니다.”
“28명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울림”
율곡상점은 단순한 중고품 나눔이 아니다.
이 상점은 환경보호와 순환경제,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만나 탄생한 소중한 현장이다.
기증받은 생활용품, 아이들 장난감, 의류 등이 이곳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버려질 물건들이 다시금 삶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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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받지 않아도, 마음은 채워지는 곳”
오애순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이건 그냥 상점이 아니에요. 마음이 오가고,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이에요.
우리의 시간과 손길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죠.”
율곡상점은 지난 어린이날에도 장난감 나눔 이벤트를 열어 지역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장난감들은 새 주인을 찾아가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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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나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맘통 상점’”
자연보호협의회는 율곡상점 외에도 매월 환경정화, EM흙공을 통한 하천 정화, 우유팩 수거, 친환경 비누 만들기, 토종물고기 방류 등 수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율곡상점’은 그 중심에 있다. 물건 하나하나의 생명이 연장되고, 그 안에서 사람과 사람도 연결된다.
꽁지환경늬우스 논평
소비가 아닌 순환, 기부가 아닌 동행,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실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의 '율곡상점'은 ‘환경’과 ‘이웃’을 함께 지키는 우리 시대의 따뜻한 해답입니다.
버려지는 것이 넘치는 시대에, ‘나눔의 가치’를 다시 보여주는 이들의 손길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습니다.
월요일의 율곡상점처럼, 마음이 통하면 어떤 나눔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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