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새롭게 선보인 ‘2026 김천 캠프닉 페스티벌’이 지난 9월 5일 부항댐 산내들공원에서 처음 개최된 가운데, 향후 지역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전 홍보와 현장 운영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Camping+Picnic)’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열기구와 부시크래프트 체험을 비롯해 명랑운동회, 보물찾기, 버블·벌룬쇼, DJ 공연, 꼬마열차,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항댐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알리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첫 개최인 만큼 사전 홍보와 방문객 유치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장에서 파악된 방문객 규모는 약 150~200명 수준으로, 향후 김천뿐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홍보 범위를 확대해 외지 관광객의 참여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행사장 진입 과정에서는 차량 통제와 안내가 원활하지 못해 일부 혼선도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요 대상인 행사 특성을 고려할 때 주차 공간과 차량 진·출입 동선, 현장 안내 체계 등을 보다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께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제13회 산내들 한여름밤음악회’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파악된 음악회 참석 인원은 약 300명 안팎으로, 지례권 5개 면 주민들이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 비중이 높은 기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방문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이날 산내들공원에서는 낮 캠프닉 페스티벌과 저녁 음악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두 행사에 모두 참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는 축제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지만, 관광축제로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면 주민 참여와 함께 외지 관광객 유입 비중을 높이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부항댐 주변에는 지례흑돼지거리와 짚와이어, 물소리생태숲, 부항댐생태휴양펜션, 산내들오토캠핑장 등 관광·체험·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다. 캠프닉 페스티벌과 이들 관광자원을 연계한다면 부항권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개최라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를 시도했다는 의미는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전 홍보와 외지 관광객 유치, 교통·주차 관리, 프로그램 구성 등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운영상의 과제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성격이 다른 두 행사가 연이어 열린 만큼 행사 간 연계 효과와 주민 참여 방식, 예산 대비 관광객 유입 효과 등에 대한 사후 평가도 필요해 보인다.
결국 캠프닉 페스티벌의 성패는 행사 개최 자체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부항을 찾고, 주변 관광·숙박시설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느냐에 달려 있다.
첫 행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주민 참여형 행사’를 넘어 외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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