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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바쁘다...
칼럼·기고

그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바쁘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4/05 21:48 수정 2022.04.05 21:50


늘 웃고 다녀서 그 친구는 걱정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조금만 지켜보면 고뇌에 차 있는 모습으로 무엇인가를 신중하게 처리하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찡하게도 만드는 친구다.

왕관의 무게를 묵묵하게 견디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다.

머릿속에 가득 들어있는 계획들을 쏟아낼 때의 모습은 마치 열정 가득한 청년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나도 덩달아 신이나 그 시절의 나를 끄집어내 열기를 뿜어내 본다.


내 친구는 참 부지런도 하다.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경우를 못 본다. 나도 여기저기 취재를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 뛰어다니는데 이 친구는 나보다 더하다.

현장 속에 가야 민원의 진실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며 김천시 곳곳을 시간 날 때마다 찾아다니며 살펴보곤 한다.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이철우 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김충섭 김천시장의 일맥상통하는 성격들은 희한하게 닮아있다. 김천시의 복일 수도 있겠다. 고향색이 있듯 정치가들도 김천출신만의 통하는 것이 있는가 보다.


솔직히 그가 가는 길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 만류하고 싶을 때도 있다. 내 직업 특성상 장점보단 단점을 눈 크게 뜨고 찾아야 한다. 기자로서 아픈 말도 서슴없이 이 친구에게 많이 쏟아내고 나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감내하기 어려운 소리를 듣곤 한다. 그럼에도 이 길을 또 다시 가려하는 것을 난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을 묵묵하게 견디고 또 자신을 격려하고 한 발 한 발 본인이 가야 할 길을 다시 바로잡는 그의 모습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본인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며 한 번쯤은 정상을 밝고 싶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추구하는 삶의 지표라고 생각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꿈이 있다. 많은 이들이 정상에 가 있는 사람들은 남다르게 뛰어나고 특출나야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특출남보다는 낮은 자세로, 뛰어남보다는 진정성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오늘도 그는 꿈을 향해 바쁘게 움직인다.

‘오늘 바쁘고 바르게 걷는다면 어제도 내일도 똑바로 걷고 있는 것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바삐 걸음을 옮긴다.


사람은 평생 배우나 보다. 벚꽃의 향연 뒤편으로 총총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에서 커다란 배움을 가슴에 묵직하게 얹고 나도 오늘을 멋지게 만들러 내일로 가는 희망기차에 몸을 실어본다.

기적의 소리가 들린다.
김천시민들의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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