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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 중재자 교육 |
최근 특성화고 청소년이 범죄 사건에 연루되거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회복지원단은 학교 내 갈등을 중재하고, 생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올해는 특성화고 맞춤형 관계회복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중단률을 낮추기 위한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의 지원을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위기 학생 동아리 지원,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 ▲찾아가는 교사 연수, ▲또래 중재자 교육 등이다.
▲‘위기 학생 동아리’는 위기 상황에 있는 10여명의 학생을 매주 2시간씩 10회기 동안 지속적으로 만나 공동체 놀이, 마음 챙김 명상, 그림책 나눔 등의 활동을 통해 정서 안정과 관계성 향상을 돕는 동아리 활동이다.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 서로 서먹한 상태의 학생들이 다양한 공동체 놀이, 모험기반 상담 놀이 등을 통해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도록 1회기(2시간)씩 반별로 한 학년 전체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 ‘찾아가는 교사 연수’는 학생생활교육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의사소통방법, 갈등 중재법, 학급운영방법 등의 내용을 동료 교사와 공유하는 활동이다.
▲‘또래 중재자 교육’은 교실 내 발생하는 작은 갈등을 또래 중재자인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해결함으로써 학교폭력 사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3시간씩 2회기 동안 훈련하는 활동이다.
찾아가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학교 교사는 “이전에 미리 알았으면 작년에 만난 학생들에게 상담을 더 잘해주었을 것인데 아쉽다, 배운 내용이 새롭고 아직은 어렵지만 학교에서 사소한 갈등이 있을 때 꼭 사용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함께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는 다함께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또래 중재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감정과 생각을 구분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친구들이 싸울 때 어떻게 화해시키는지 알게 되었고 그럴 때 내가 도와줘야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강은희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또래들과 공동체성을 키우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서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대구시교육청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