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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공연으로 알아보는 용기 로봇의 비밀 찾기..
문화·교육

몸짓 공연으로 알아보는 용기 로봇의 비밀 찾기

조수연 기자 입력 2022/07/18 14:58 수정 2022.07.18 14:58
- 이욱재 그림책 작가 초청 인문학 특강 열려 -


▣ 율곡초등학교(교장 김한수)는 7월 14일(목) 시청각실 개관 기념으로 2학년 학생,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용기로봇의 비밀」, 「맑은 하늘 이제 그만」으로 유명한 이욱재 그림책작가를 초청하여 인문학 특강을 실시하였다.

▣ 작가 초청 인문학특강은 본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밤골 책나들이]에서, 격주로 만나 어린이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진되었다.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그림책을 만든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몸짓공연과 함께 즐거운 입담으로 인기가 많은 이욱재 작가의 강연이 추진되었다.

▣ 아침 9시 40분부터 11시까지 2학년 4개 학급, 12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2학년 3개 학급, 그리고 오후 2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교사 및 학부모의 강연을 총 3번의 강연을 운영하면서도 이욱재 작가는 변함없는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몸짓 공연을 해 주어 학생들과 어른들 모두가 즐겁게 강연을 들으며 그림책의 매력 속으로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먼저 「용기 로봇의 비밀」 속 그림 장면에 맞게 직접 만든 연극으로 몸짓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학생들의 흥미를 한껏 고취시켰고, 그림책에 이를 통해 미처 담기지 못한 자세한 내용까지 학생들이 알게 되며 더욱 몰입하여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을 쓰게 된 동기와 만드는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 물 부족의 심각성과 물을 아껴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수준에서 쉽게 설명해 주었고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함으로써, 강연에 참석했던 교사와 학부모들은 책 속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인문학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 특히나 강연을 마친 후 이루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용기 로봇의 비밀 그림책을 쓰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여태껏 작가님께서 출판한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 책은 무엇인가요?’등 심도 깊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이루어져 평소 작가님과 동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연을 마친 후 작가 사인회를 진행하여 참석했던 독자들이 직접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작가님의 사인을 받으며 책을 소중히 안고 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인문학특강에 참여했던 김모 학부모는 “작가님 강연이라고 하면 그냥 앉아서 말씀을 듣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몸짓과 함께 하는 강연을 들어보니 훨씬 더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었어요. 그림책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도 알려주시니 책 속 이야기가 훨씬 더 실제 같이 느껴져서 더 이해가 잘 되네요. 저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학생들은 얼마나 더 좋아했을까 생각이 들면서 이런 강연을 들을 기회를 학교에서 자주 마련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 강연을 듣고 이욱재 작가님 팬이 되었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다.

▣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부모를 초청하지 못하고 거리두기를 실시할 수 있는 만큼만 신청을 받아 소규모로 마스크까지 쓰고 진행된 만남이었지만 책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 율곡초등학교는 현재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모두 힘을 모아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감성으로 온 학교를 채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교실로 찾아가지는 못 하지만, 그림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교실에서 틀어주는 ‘그림책이 있는 아침’활동과 온택트 책놀이교실,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교사독서연구회 운영과 가족과 함께 하는 독후활동 전시회와 더불어 매달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하는 등 특색 있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꾸준히 책 읽는 독서 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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