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중학교(교장 황창기) 1학년 학생들은 8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3개월에 걸쳐 환경연수원 지원사업인 <학교텃발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며 바르고 너그러운 인성 함양을 위한, 텃밭 가꾸기 활동이다. 교내 자투리 땅을 일구어 거름을 주고 배추와 무, 국화와 허브 작물을 심고 물을 주며 학생들이 가꾼다. 친환경 비료 제작, 텃밭 작물을 활용한 카나페 만들기, 꽂꽂이 등을 배우며 도시농업과 관련 직업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체험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라 배움의 내용이 흥미롭다. 마지막 시간에는 가꾼 작물을 수확하여 ‘텃발의 날’로 정한다. 수확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기획팀, 마케팅, 제품 개발팀, 홍보 전략팀 등 역할을 분담해 자기가 맡은 부분을 친구들과 의논한다.
활동 판매 수익은 회의를 통해 아동보호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정리한다. 학생들은 6회에 걸친 활동을 통해 친환경의 의미를 몸소 배우며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가 생활의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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