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6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천아코뮤즈연주단 창단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 순서는 연주는 함께하는 아코디언 앙상블, 앙상블의 속삭임, 예쁜 소리 우쿨렐라의 우정출연, 아코디언 콰이어, 어울림 한마당,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출연진은 이부화 지휘 및 음악감독, 아코디언 1 이원희회장, 홍영아트레이너, 김동연, 정덕수, 윤정희, 송삭익, 김원숙, 박지안(해금), 아코디언2 김현선트레이너, 정옥자, 이경석단무장, 이종욱, 박말남 트레이너, 홍정숙, 이동희, 이문식, 정해진 바이올린, 박선희 첼로, 이인정 피아노, 김병재 드럼, 예쁜소리우쿨렐라였다.
한편, 250명 정도의 관객이 올 것이라 예상해서 소공연장을 정했는데 흐린 날씨와 추운 겨울 날씨임에도 많은 인파가 왔다가 돌아가는 일이 생겼다. 내년에는 꼭 큰 장소로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도 함께였다.
이부화 음악감독은 현 김천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이며 김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출강도 맡고 있다. 아코디언 열정으로 구성된 김천아코뮤즈팀을 지도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코디언의 매력에 푹 빠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여영각 단장은 지난여름 뜨거웠던 시간 보다 더 큰 열정으로 어려운 악기인 아코디언을 선택하여 힘들기도 했지만,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지도에 애써주신 이부화 지휘자님과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김천아코 뮤즈단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뜨거운 여름에 시작하여, 뜨겁게 마무리한 김천아코 뮤즈단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내내 추운겨울 한파는 아코디언 음률 속에서 다 녹아내린 것 같다는 관중의 가슴 벅찬 모습을 보니 김천에 아코디언 열풍이 몰아칠 것 같다.
삶의 고단함을 행복한 희망으로 바꾸어준 마술 같은 아코디언 연주,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