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문화관광과에서 김천시민들을 위한 눈썰매장을 만들고 있다.

선인장 온실 뒤쪽에 2023.6~2023.1월까지 준공예정이며, 30억 예산이 들어가는 큰 공사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곳에 시민들이 도대체 시에서 공사를 하면서 아무런 조치도 없이 막무가내식 공사를 하고 있다며 제보가 들어왔다.


특히, 대형덤프트럭들이 공사현장을 오가면서 도로의 이곳저곳이 파손되어 한눈에 보아도 심각한 수준이다.
거기다가 먼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현장에 가보니 제보자들한테 들은 것보다 더욱 심각했다.

담당자에게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니 크게 문제 될 것 없다고 한다.


완벽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제발 기본적인 것만 지키자고 하는 건데 늘 별거 아닌 걸 제보받고 왔나라는 식이다.
담당자들은 세륜시설 갖추지 않았으면 공사 진행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 관리감독 자체도 안 되어 있고, 먼지와 도로파손으로 엉망인데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 답답함만 전해져온다.

제보자들이 준 사진만으로도 심각성이 대단한데 실제 와서 현장을 보니 정말 도로 파손하는 공사라고 착각할 정도이다.

또한, 도로 주변 가로수를 전지하고 있어 물어보니, 차량에 방해가 되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차량이 시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행정이 참 안타까운 실정이다. 도로에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처리하는 방식의 일처리가 실로 개탄스럽다.

예산 부족이라는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하지말고 근본을 지키면서 일을 하면 분명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은데 기초, 아니 기본도 지키지 않고 공사를 하는 것에 실로 메아리처럼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