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우문)에서는 지난 15일 율곡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고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공무원과 율곡동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등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가시박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어린 개체를 일일이 손으로 뿌리째 뽑았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생물로 주로 하천변에 분포하며 인근의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 |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 쉽게 이동하고 확산되는 성질로 퇴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매년 참여하는 가시박 제거 작업으로 율곡천 토종 생물 보호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우리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제거에 참여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율곡천에 다양한 종의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율곡동자연보호협의회는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팩 수거활동과 EM 발효액 무료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자연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