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촌 전원주택단지에서 열린 ‘가라지 세일’ 행사가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전원주택단지에서 진행된 대규모 가라지 세일로, 미국의 전통적인 ‘가라지 세일’을 벤치마킹해 도공촌만의 문화와 교류를 목표로 기획됐다.
박 조합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이웃 간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도공촌만의 공동체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총 145가구가 참여해 저마다 개성을 살린 특색 있는 전원주택을 개방하고,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며 방문객들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보라색 깃발이 달린 집을 찾아가면 차량을 판매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 제작한 장갑을 원가에 제공하는 등 각 가구마다 자신만의 주특기를 살려 손님을 맞이했다.
농소면장 박근옥도 행사에 동참해 자신의 집을 개방하고 다양한 차와 커피를 준비했으며, 지역 내 인기 빵집인 이즈에서 찬조받은 고소한 호두빵을 함께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면장은 “지역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도공촌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열정이 이 행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가구를 둘러보며 자유롭게 집안을 구경할 수 있어 방문객들은 이색적인 체험을 즐겼고, 각양각색으로 지어진 전원주택들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삶의 질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공촌만의 특별한 매력을 외부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에 전원주택 단지에는 보통은 두세가지로 일율적으로 똑같 구조로 지워지는데 반해서 이곳 도공촌은 145가구가 단한가구도 같은 구조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현재 145가구가 입주해 있는 도공촌은 향후 15가구 추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비실과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전원주택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연말에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공동체 정신을 더욱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손수 만든 제품, 커피, 장갑, 지역 특산품 등이 판매되었으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주최 측은 “가라지 세일이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며, 향후 이 행사를 도공촌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